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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저우 항저우 여행,시탕 수변마을#2

5월에 쑤저우 항저우 시탕을 다녀왔으나 포토샾이 메롱인 관계로 포스팅이 계속 늦여졌습니다. 포토샾이 해결된 관계로 포스팅을 합니다.

남북관계가 문재인대통령의 방북으로 많은 진전이 되었으면 좋겠고 제가 언젠가 기타를 타고 모스크바와 베른린 그리고 오스트리아까지 가서 구스타프 클림프의 '키스'를 볼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티스토리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정이 중요한데 하지를 못하니 포스팅하기가 많이 싫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말투가 바뀌는 것에 대한 하해와 같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둘째날은 성진이가 음식을 너무 가리는 상황에 처음잤던 호텔이 조식이 맞다고 해서 그 호텔에서 계속 잤다. 중국발음은 '쑤거리 주디엔' 영어로는 Hotel soulsuzhou 이나 영어로 해봐야 택시기사들이 알아 들을 일이 없으니 영어사용은 포기하시기 바란다.

 

보시라.... 같은 사진이드라도 후보정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달라진다.. 잘찍는것도 중요하지만 후보정은 더 중요하다.. 후보정하지 않는 사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된다.

 

일찌감치 조식을 먹고 절강성의 성도인 항조우로 향했다... 고속열차를 타고 가는길은 상해를 거쳐서 항조우를 가게 된다. 항저우역에서 항조우에서 가장유명한 서호 까지는 택시로 30분 정도 걸렸다. 서호는 엉청 컷으며 그 크기는 나의 느낌대로 적자면 석촌호소의 약 20배 정도? 될려나...... 일단 성진이가 고속철도에서 나때문에 잠을자지 못했다. 내가 깊게 자지 말라고 했다... 깊게 자면 혼자 내린다고... ㅋㅋㅋㅋㅋ

 

그래서 별다방을 먼저갔다.

 

 

 

서호를 남자둘이 걸어다녔고 조금 더워서 맥주를 찾게 되었다. 노점에서 맥주를 파는건 불법인지 노점상이 냉장고 깊숙히서 맥주를 꺼냈다.

칭따오와...... 걸어다니면서 먹는 구운소세지.... 점심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맛이 있었다.

 

서호를 여기 저기 돌아다녔고 고등학교 동창이었던지라 이것 저것 이야기를 많이 했다. 같이 다니는 성진이 녀석은 중국식을 먹지 못했고 난 오랬만에 중국에서 수타면을 너무 먹고싶었었다... 그리고 항저우에서 맛이 최고라는 동파육~~~

그러다가 기회가 왔다. 서호 중간에는 한국식당이 없었다. KFC도 없었고 맥도날드도 없었다.. 빼박으로 중국식 먹어야 했다. 성진이 한테는 계란볶음밥 먹으라고 하고 난 동파육을 시켰다. 동파육은 서동파가 좋아했고 모주석도 좋아했다. 한국에서 이연복쉐프의 최고의 요리라고 들었다. 성진이가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햇으나 ..... 열수저도 못먹더라... 칭따오 맥주만 마시고... 난?  동파육을 동북에서만 먹어 봤었는데 향신료는 비숫한 것 같았으나  육질이 달랐다... 다른 지방에서 먹던 동파육과는 식감이 달랐다.. 맛있었다.

 

 

서호는 컷다.. 중국의 날씨가 항상 그렇듯이 뿌연 스모그가 5월인데도 있었다... 사진이 잘 나올수가 있나?  그냥 걸어다니는 것으로만 좋았고 별다방에서 이야기 하는 것도 좋았다.

 

 

역시나 마음에 위로를 주는 별다방

 

 

 

성진이와 내가 먹은 볶음밥..... 한 공기는 가열차가 떳으나 그게 전부 였다..

 

서호를 거닐고... ㅋㅋ

다시 쑤저우로 돌아왔다.. 그러다가 사고가 났다... 난 항상 여행을 할때 핸드폰과 지갑은 바지 앞주머니에 넣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뭘 잃어버리지를 않는다. 그리고 여권은 사진을 찍어 핸드폰에 넣고 진짜여권은 호텔에 놓고 다닌다.. 잃어버리면 정말 타이 마판..(정말 귀찮아진다) 성진이가 딸아이가 늦게 오는것을 재수씨와 통화를 하다가 여권지갑을 택시에 놓고 내렸다...

 

나 뿐 놈.... 얼굴색이 아주 하얗게 질렸다.. 그러면서 나 먼저 입국 하란다.... 중국어 한마디도 못하는 넘을 놓고 나만 집에 어떻게 오냐? 손많이 가는 넘..... 중간에 많은 이야기가 있으나 택시 영수증도 안받아서 우리가 호텔 앞에서 내리는것을 CCTV에서 검색해 우리택시 번호판도 알아냈다.. 다행히 택시기사가 착해서 ... 한 두시간 있다가 호텔로 다시 왔다.. .지갑놓고 내린것 같아서 다시 왔다고... 그 기사와 성진이는 거의 얼싸안고 울었다... 진짜 손 많이 가는 자식.... 성진이 지갑에 있던 400원 정도를 택시기사에게 모두 줬다... 그리고 나한테 무지 욕을 먹었다..

'넌 짐이다' 이자식아.....

 

저녁을 안먹어서 쑤저우 시내에서 먹을 것을 찾아 다녔다... 이 모든행동은 성진이를 위한것이다...

놀부부대 찌게를 찾았다.. 들어갓다... 성진이가 앉았다가 다시 일어났다.. 향신료 냄세가 이상하단다... 환장하겠다..

 

결국 KFC가서 대충 먹었다.. 그리고 안마를 1시간 반짜리를 받고 둘째날을 마감했다..

 

일찍일어나서 신천지로 향했다... 거기도 별다방이 있으므로... (이러면 굳이 해외로 여행 갈 필요 있나 싶다... 별다방만 다니니)

 

누나가 곧 카페를 짓기 시작을 한다. 내가 건축에 관한 조언을 하고 과정을 알려주기로 했기에 신천지에서 좀 아이디어를 얻고 싶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 따라다니면 인생샷을 항상 건진다...(고맙다는 말은 못듣는다)

 

여행내내 고속열차를 이용했고 시탕에서 쑤저우 가는 수단은 시외버스를 탔다... 중국어를 좀 하시는 분은 전투적으로 이것 저것 알아내서 대중교통수단을 활용하기 바란다... 인터넷으로 고속열차도 끊을수 있고 상해 지하철 노선도도 다운 받을 수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청해성을 가련다... 칭하이 성... 이번여행은 고등학교 동창과의 여행이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으나... 200미리 망원랜즈를 사용하며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한 척박한 동티벳지역인 칭하이 성을 가볼란다..

 

그리고 내가 여유가 있고 돈이 있다면 운남성 따리에서 한달이상 살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자주 포스팅 해볼란다.... 읽어주는 사람이 있든 없든...

 

상해지하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