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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푸조2008 1년, 50,000Km이상 주행 소감 peugeot2008

내가 푸조2008를 구입한 시기는 2016년 11월말 이다. 지금이 2018년 2월이니 15개월 탔나보다. 난 원래 따지는 것 별로 않좋아한다. 아마 일반 40대 이상 가장이라고 하면 일단 무엇을 구입하던간에 금액과 가성비등을 먼저 생각을 하고 가장 나중에 취향에 맞나? 를 맞춰 볼것이다.. 이시대의 40대 가장들은 가족을 먼저생각하고 자신을 나중에 생각하는 터라 ㅜㅜ.. 연비 좋다고 해서 그냥 구입했었다. 시운전 없이

정확히 이야기 하면 내 차는 푸조2008 Feline이다.. 흰색

제원같은 것은 인터넷에서 손품팔면 나오므로 패쓰~~~

일단 글이 재미없으면 않돼니.. 흥미를 돋우기 위해 푸조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이야기 같이 많은 분이 알고 있는 이야기 일수도 있다. 푸조는 프랑스 브랜드다. 푸조설립자는 67세의 나이로 1차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 <- 이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2차 세계대전중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하고 푸조를 갈군다.  나치가 쓸 군용차량을 생산하라고 .... 이를 거절하고 공장을 불태웠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나로써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게다가 거기 가문사람(오너인지는 모르겠음) 장 피에르 3세는 나치에 대한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다 게쉬타포에 잡혀서 사형을 당했다 한다.

푸조는 이러한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프랑스인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생떽쥐베리가 중년의 나이에 2차세계대전에 조종사(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하고 싶었지만 비행기 우편배달부가 되었다)로 참전한것과 같이 ..... 생떽쥐베리...이 양반생각하면 내가 프랑스인도 아닌데 울컥 할때가 가끔있다... 우편배달하다가 항로를 이탈해서 지중해에 빠져죽었는데 몇년전에 지중해 바닥에서 생떽쥐베리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팔찌를 건저올리고 비행기도 찾았으나 셍떽쥐베리 팬인 독일군 조종사가 격추시켰다는 주장과 맞지 않게 비행기에 총알구멍이 하나도 없었단다.. 독일군조종사는 관심을 끌기위해 셍떽쥐베리를 격추 했다고 말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다고 한다 ..말이 많이 어긋난네...

 

푸조는 프랑스의 자존심인 기업이라 실제로 2014년에 푸조가 재정난을 겪을때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산다. 이때 중국자본도 들어오기도 하지만 씨트로엥을 인수하느라 힘이 없었다고 보면 역시나 프랑스 입장에서는 애국기업이다. 중국자본이 침투한 글로벌기업도 별로 없고..

 

그렇다면 그럼 르노는? 르노는 나치가 탱크를 생산해 달라 요구했지만 거절하고 고용과 회사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군용차를 생산한다.. 이유가 그럴듯 하지 않는가? 그럼 종전후에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프랑스는 나치 부역자들에게는 얄짤없었다. 체포되서 수감되었다가 병원에서 죽는다.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를 나와서 그렇게 했어야 했다. ㅜㅜ 늦게 나마 지금이라도 해야 한다. 

 

내가 전에 타던 차는 그냥 국산 1.6짜리 타고 다녔었다. 푸조는 세컨차용으로 구입한거다. 그럼 우리집 퍼스트 차는 뭐냐고? 우리집 퍼스트 차량은 혼다 어코드 2.4이다. 이 혼다에 대해서도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하겠다.

 

서론이 길었다. 푸조2008과 계기판이 보이실 지 모르겠으나 50,000km가 넘었다. 5만키로 넘었으니 이런 글 쓸 자격은 되지 않겠나? 우선 푸조2008과 다른차량과의 큰 차이는 기어에 P (파킹모드가 없다) 항상 기어를 N (중립)에 놓고 싸이드 브레이크를 당겨 놓아야 한다. 처음에 싸이드 브래이크가 헐거워져서 나중에 위험한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으나 14개월이 지날때 까지 그런일은 없었다. 그리고 싸이드 브레이크를 올린상태로 출발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이건 내가 주의를 잘해서 인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익숙해질때까지 낮설다.

그리고 수동기어 핸들... 왼쪽이 기어를 내리는 용도(-)오른쪽이 기어를 올리는(+)용도이다. 패들쉬프트라고 부르던가?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으로 운전하고 싶은 사람들은 사용하라 던데 내가 사용하는 때는 오르막가는데 힘이 없을때 기어다운시키고 내리막가는데 속도 줄일라고 기어다운 시키고 그랬다. 기어를 올리는 경우는 지금까지 거의 없는 것 같다.

 

아참~! 난 그럴듯해 보이라고 어려운 말쓸지 모른다. 내가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므로.. 그냥 느끼는 데로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니 감안하고 읽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푸조2008을 구입하려고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기위해서다. 옷과 차... 그리고 집의 위치같은것은 지긋히 주관적인 생각이 가미된다.. 하여간 감안하시고 읽기 바란다..

푸조2008의 장점은 연비다.. 공식적인 연비는 18km/L 이렇게 된다. 이렇게 경유를 먹냐고? 그런것 같다. 계기판을 조작해서 1L에 얼마나 가나 하고 보면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는 나로써는 눈을 의심하거나 저 수치를 의심할때가 많았다. 리터당 23KM ? 이거 실화냐? 계기판 값으로는 실화다..... 에어컨 안키면 24KM까지도 나오더라 크루즈컨트롤로 다니면..

작년에는 장거리 출퇴근을 많이 했는데 장거리에는 딱이더라 왕복 180KM를 자주 다녔다. 3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거의 매일 다녔다. 크루즈컨트롤을 자주 썻다. 사진에 왼족 핸들안쪽에 살짝 삐져나온것이 크루즈컨트롤 조작기 이다.. 이 조작기는 반응속도는 빠르다...

 

문맥에 맞지않게 반응속도라는 것이 나왔다. 푸조 2008은 전자기기의 반응속도가 느리다. 깜빡이 느리다. 불루투스를 이용한 조작도 느리다. 볼륨을 올린다던지 아니면 다음곡으로 넘어가게 한다든지... 오른쪽 핸들부분 전화기 표시위에 돌리는 다이얼이 있는데 이것으로 조정을 한다. 민감하게 조작을 해야 하나하나 바뀌고 바꿔놓으면 딜레이가 상당히 있다. 이런것이 단점이겠지...

 

내가 생각하는 큰 단점은 기어 변속 쇼크가 있다.. 기어가 변속될때 출렁임이 있다.

 

마눌차가 혼다어코드다(물론 같이 탄다)어코드가 무단 변속기다 보니 변속충격이 거의 없다. 없다고 봐도 된다. 게다가 이노므시키 혼다는 F1으로 다져진 놈이다보니 변속기성능이 장난이아니다. 가속성능 죽인다..

 

혼다를 타다 푸조를 타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변속쇼크는 있다. 내가 가솔린엔진을 타다가 디젤엔진으로 갈아타서 그런것도 배제하지 못하겠지만 처음 이 출렁거림이 너무 싫었었다. 

 

다른 단점은 실내가 좁다. 앞자리에서 의자를 충분히 확보하면 뒤 타는 사람의 발이 들어가기 힘들다. (현대 엑센트 넓이더라) 계속 단점을 이야기 해보면

 

메인컨트롤 조작판이 어렵다. 어느 화면이 주 메뉴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라디오 주파스를 찾거나 블루투스를 새로 등록할 때 헤맨다.

와이퍼에서 시간조절기능이 없다

스마트 키가 없다.

온풍, 냉방선택이 한국차와 다르다.

중고차 가격이 안습이다.

 

이제 장점을 이야기 할 때인가?  푸조2008의 최대 장점은 연비다.. 이것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앞에서 이야기 한데로 연비가 정말 깡패다. 연비만 생각하신 다면 푸조2008을 구입하셔야 한다.

 

무한한 기계적 신뢰도를 준다 --- 차량의 결함을 걱정안해도 된다. 그냥 기름 넣고 타고 다니면 된다. 정말 튼튼하다. 운전석에서 차를 운전하면서 드는 생각은 조그만 탱크안에 있다는 느낌이 있다. 시끄럽다는 뜻이 아니고(경유차의 기본적인 소음은있다)기계적인 강직함과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다.

지금까지 차를 손본곳은 없다. 엔진오일을 합성유를 쓰기 때문에 12,000에서 15,000에 엔진오일을 갈면 된다. 얼마전에 앞브레이크 패드를 갈았다. 명절지나서 출고때 낑궈서 나온 미쉐린타이어의 수명이 다 된것 같아서 그거 갈 계획이다. 그외의 것은 뭐 하나 손덴것이 없다. 그냥 믿음직한 놈이다....

 

장인어른이 내차 조수석 문을 열면서 놀라신 적이 있다(장인어른은 산타페를 타신다)

문짝이 산타페와는 다른 덩렁덩렁한 느낌이 없다고 하셨다.(장인어른 산타페는 운전해본적이 없다) 이런 식의 단단함이 있다.

 

집사람과 내차는 모두 흰색차량이다. 난 흰색차량을 세차하고 고체왁스로 광을 낸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집사람은 자기차를 한번도 세차한 적이 없다.. 정말 기분나뿐적이있었는데.. 시골에서 살때 내가 왁싱까지 하고 세차를 마무리 하려고 했을때 집사람이 자기 차키를 던져줬다... 말없이......

 

이때 부부싸움을 크게 할 뻔 했다..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집안청소는 집사람이 많이 하고 난 세차를 한다.. 세차를 하고 왁싱을 하면 내 영혼이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ㅋㅋㅋ -> 그렇다고 나 미친놈은 아니다..

 

 

지금쓰고 있는 왁스인데 저 한통으로 집사람차와 내차 새차를 1년 정도 한것 같다. 다음달에 새로 구입해야 한다.. 왁싱을 하고 비가올때 빗물이 또르르륵~~~ 하고 떨어는 것이 너무 좋다...ㅋㅋㅋㅋㅋ

 

전체적인 2008의 소감? 다시 살 생각이 있느냐? 뭐 이런 건데.... 푸조 업체에게는 미안하지만 푸조를 다시 사고 싶지는 않다..(개인적 소감)

 

다음에는 혼다어코드에 대해 주관적인 포스팅을 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