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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남자가 일생에 한번 해볼만 한 것 집짓기 #14_까페4월 오픈

작년부터 정확히 작년가을부터 준비해 오던것을 오픈하게 되었다.. 짜잔 ... 까페오픈에 대한 글은 이것으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집사람이 빈티지를 너무 좋아한다.. 좋아해도 너무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식탁 위에 판자까지 까페에다 가져가서 사용하는 중이다..  빈티지가 자연스럽게 되기까지는 시간과 노력이 들며.. 이모든 것은 비용이 만만치 하게 든다 ....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갔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지방선거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봐야 겠다.. 드루킹? 그냥 정치판 기웃거리는 녀석이 김경수 의원이나 민주당에 들러붙어 어떻게 해보려고 했다가 김경수의원이 거절하니 협박컨셉으로 돌아선게 아닌가? 이게 문제의 본질인것 같은데 다수 쓰레기 언론사들은 이렇게 정확하게 보도 하지 않고 국정원 댓글이나 십알단 댓글사건과 같은 무게로 다루려고 하고 있는것 같다. 문재인정부를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흔들기를 하려는 계획인데 국민의 눈높이가 많이 높아져 쉽지 않는데 언론사만 그걸 모르는 것 같다. 하나 더 ..남북 정상회담... 일전에 앞에서 이야기 했던데로 종전선언을 하면 (종전협정의 당사국이 웃기게도 우리나라는 아니다) 자연스럽게 휴전선의 병력배치나 대립이 완화되서 정말 서울에서 기차로 평양거처서 모스크바, 파리 까지 가게 되는것 아닌가 싶다... 역시 시베리아 가스관도 오고... 정말 개인적으로 희망한다..

 

9년동안 이명박과 박근혜는 통일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었고 분단상태를 정치적인 유불리로만 생각한 쓰레기 인것 같다.. 나쁜 xx, 나쁜x ... 대학때 사진기자 생활을 했던 나로써는 ... 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새누리당... 이런 당은 그냥 정치 쓰레기들의 계보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어디 9년뿐인가? 전두환,노태우..... 등등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이 해서 결론적으로 우리에게 독이 되었던 전략적 인내...

 

각설하고...

누구나 한번쯤 자기 까페를 가지고 유유자적하게 생활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마눌은 이루어 냈네...... 그 훌륭한 생각을....난 지금까지 뭐 했나? 그래도 개미처럼 일 했는데.... 내 앞으로 뭐 없나? ㅜㅜ

난 옆에서 열씸히 애들 밥챙겨주고 생활비 대주고 마누라 해외 수업나갔을때 애들 빨래하고 학교보내고 그랬다. 내 급여를 받으면 5분동안만 내꺼고 생활비 주고 나면 내 푸조2008 할부금 줄돈 밖에 안남는다... 집사람 버는 돈은 집사람이 관리를 한다... 고로 나는 통장에 남는 돈이 없다.. ㅜㅜ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물질적으로 그리 나쁜 환경이 되지 않으니... 주위사람들은 집사람을 떠 받들고 살으라고 한다... 나한테 용돈좀  더 주면 물론 그런생각이 있다... 지금은... 글쎄다...

 

지금 찍은 사진은  canon 6d 아트시그마 35미리 1.4 조리개 최대 개방 iso 400으로 해서 셔터스피드만 바꿔가면서 찍은 사진이다. 오픈일을 미리 공지하지 못하고 그냥 영업허가가 나고 그 다음날에 오픈을 해버렸다.. 아참~~ 까페이름? 까페이름은 처음에 '공원가는 길'이 유력했으나 4월에 오픈한다고 이름이 '4월'이 되었다.. 여자들이 봄을 좋아하니.. 그래도 뭐 ~~~ 8월 보다는 났다.. 영어로 오우거스트.. -> 어감이 좋지는 않다..ㅋㅋ 에어프릴... April 갠찮치? ㅋㅋㅋ

 

까페 구석구석이 다행이 사진 찍을 만한 곳들이 많이 있고 그중에 앞마당을 내가 이름을 붙였다. '동사서독' 안뜰... 왜 그러냐고?  동사서독을 보면 객잔의 주인인 장국영이 천 같은데 밑에서 포스터 촬영을 했다..

동사서독에는 내가 좋아하는 홍콩배우가 다 나왔었다.. 제임스딘 이후에 가장 멋진 눈빛을 가진 양조위, 요절한 배우 장국영, 선이 굵은 양가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 임청하,장만옥...... 한때 이영화에 빠져 살았었다... 중국어배우는 시기에 몇번을 되돌려서 봤는데 중국어 능력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대사가 길지 않아 ㅎㅎㅎ ㅡ,.ㅡ

얼핏 보면 동사서독의 분위기가 있지 않은가? 사진은 까페 정면.. 폴딩 도어

 

양조위가 죽으면서 '지금 내 고향에는 복숭화 꽃이 만개할 때'라고 장국영에게 이야기 하며 죽는다. 시력을 잃어가서 .. 살아 있다고 해도 못보았을 것이다.. 나중에 장국영이 양조위의 고향에 간다... 복숭화 꽃이 없었다..... 형수의 이름이 '도화' - 복숭아 꽃이었다.. 왕가위와 그 형수가 썸이 좀 있었다... 절재된 대사와 영상이 너무 이뻐서 한때 빠져서 몇번 본 영화다.. 예쁜 젊은 여배우도 나왔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아참 유가령.... 왕가위 영화는 영상이 참 이뻣다..

 

 마당 밑바닥에 깐 중국에서 수입한 벽돌이 좀 남았는데 다음주 우리집 주차장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면 사람이 걸어다니질 못해서 구석에 깔 계획이다 불규칙하게 깔리면 꾀나 이쁠 것이다...

 

여기는 내가 좋아 하는자리... 2층 올라가는 나무계단에세 1층을 바라본 광경..

눈에 미문증(눈안에 나일론 실이 떠다니거나 초파리같은 검은 것이 떠있는 병)이 있어서 낮에 썬글라스를 잘 쓰고 사진을 찍으면 언더 노출로 많이 찍게 된다.. 뭐 그런데로 유화 그렸던 인상파 화가들도 언더 노출을 많이 했기에... 그냥 내 버릇이고 사진찍는 습관이다. 이쁘지 아니한가? ㅎㅎㅎㅎ

 

 

매대 앞에 탁자.. 거기 에 놓은 장미...

결혼기념일이 근처라 오픈기념으로 해서 꽃바구니를 두번 줬는데 그 꽃들은 다 어디갔나 모르겠다

비슷한 장소... 스피커 밑에 자리여서 그런지 손님들은 많이 앉지 않드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장소... 화장실 가는 복도...

 

까페 4월 의 마카롱은 수제 마카롱이다 보니 중독성이 있다..

핸드메이드 라는 것을 팩트 체크 하시라고 사진 한장 올린다

손으로 등장해주신 처작은 어머니에게 감솨의 말씀을 전한다..ㅋㅋㅋ

이쁘기는 하나... 가성비 최악인 수입 진열장........

 

까페4월의 위치는 전북익산시 고봉로 291-1 까페 4월 되시겠다... 혹시라도 이글읽고 오시는 분이 있다면 제가 대접해 드리리라~~

 

집도 증축완공이 되었고 까페도 증축 완공이 되었다. 군산GM과 현대중공업 조선소폐업의 문제가 나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하고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 가정에 영향이 왔다.. 둘째 매형이 다니시던 상공회의소의 회비가 잘 거치지 않았고 매형이 나이가 제일 많아서 직장을 그만 두시게 되었다.. 누나는 이일로 화가 좀 났으나(자기가 잘벌면서) 난 56세의 나이에 지금까지 열씸히 일하셨고 그래서 지금 그만 두셔도 잘못하신것 없으니 누나가 이해하라고 두세번 이야기 했다... 오늘 누나랑 매형이 집에 놀러왔다.

 

내가 56세에 직장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게 되었다..

 

집 짓기의 다음이야기는 주차장 바닥이야기가 될 것 같다.. 주차장바닥을 마지막으로 집짓기의 이야기는 마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