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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남자가 일생에 한번 해볼만 한 것 집짓기 #1

회사 다닐때는 큰 건물만 프로젝트로 투입되어 보았지... 내 건물을 해본적이 있나?

대지 면적은 는 333㎡ 이다. 여기에 건폐율을 지키고 용적율을 지켜야 한다.

우리집지을 곳은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건폐율 60%에 용적율이 190%이다.

 

사진설명 - 복층 우리집이고 계단은 아들녀석 방과 놀이방, 세탁실(건조실), 옥상으로 가는 계단. 집업자가 자기 회사 홍보 책자 모델로 우리집을 썻다.

 

2종 일반거주 지역이 되겠다.

집사람은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다녔지만 내가 좋게 보여 땅을 살만한 곳은 다른 사람눈에도 좋게 보인다. 따라서 주인이 안판다고 하던가 판다고 해도 땅값이 비싸다.

 

전에 살던 집은 아파트 이고 32평짜리 베란다를 터서 살았다.. 난 그집 무지하게 좋아했다. 애 둘 키우면서 24평살기에는 좀 좁다 생각을 해서 32평으로 이사와서 집사람 마음데로 인테리어 했던 터라(솔직히 난 가만히 있어야만 했다) 집사람이 살기 편하게 구조를 잡았고(불편해도 내색을 못했을 것이다.. 자기가 컨셉잡은 것이라) 

 

사진 설명- 전에 살던 아파트

 

 

앞에 있는 식탁은 전주한옥마을 골동품상점 뒤지다가 중국 농촌에서 나무로 된 대문 뜯어서 밑에다 인더스티리 하게 공장에서 있던 오래된 선반 붙인 것을 집사람하고 내가 찾아서 구입했었다.

사진 보시면 전에 집 부뉘기가 감 잡힐것이라 생각이 든다.

 

'남자가 일생에 자기 집짓기를 해봐야 하지 않나?' 우여 곡적 끝에 집사람이 산땅이 경사가진 333㎡이고 그중 20%가 농지가 되겠다.붉은 원 부분이 농지

 

 

붉은 원이 있는 쪽이 높은 쪽이었고 반대쪽이 낮았다. 레벨차(높이차는 2.3미터였다) 땅을 판 주인 아저씨는 아들과 딸을 모두 출가를 시키고 따뜻한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싶어 하셨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심지로 들어간 농가를 내가 철거를 하고 부지정리를 한다음 폐기물 처리를 하고 말소 신고를 해야 한다. 순서를 기억 하시길 ...철거 하고 부지정리를 한다음 시청에 주택말소 신고를 하면 된다.

 

사진설명- 우리가 집짓기할 장소의 상황

 

폐기물 처리하는 것중에 옛날에 많이 썻던 지붕자재가- 쓰레뜨- 석면이어서 석면전문처리 업체에게 위탁하여야 한다. (건물구조 별로 건축크기별로 철거 비용이 다름으로 두군데 이상 견적 받으셔서 비교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집사람에게  한사람이 접근했었다. 전문건설업하는 남편을 둔 한 여인...

집사람이 공방을 지은다고 하니 건설하는 사람이 주위로 와서 영업을 하였던 것 같다

 

전문건설업-건설분야중 부분을 할 수 있는 건설회사(철근콘크리트,비계틀,조경,토공... 뭐 그런거라생각한다)

일반건설업-종합건설업이라고도 하고 건설부분의 전부분을 할 수 있는 건설회사

 

그 여인네가 자기 남편을 데리고와 집사람과 처남댁하고 먼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었다. 거기에 설계회사(건축사)까지 그 업자가 선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설계의 기본요건이

1. 처남댁과 우리집이 있고 우리집 아들놈이 계단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하여

   연면적때문에 한집이 작아져야 하는 상황에 작은집을 복층으로 했다. 복층이 자연

   스럽게 우리집이 됐다

2. 공방을 있어야 한다. 1층에는 카페와 처남댁 수제빵케잌을 하는 가게를 하고 2층은

  집사람공방으로 하여야 했다.

 

자연스럽게 복도 계단을 사이로 높은 교차로 쪽이 상가가 되었고 대지가 낮은 쪽이

주택이 되었다.

 

3. 구조에 맞게 빈 공간에 원룸을 배치해달라.

4. 엘리베이터를 둔다

 

구조를 요청하고 이야기 하면서 설계가 바뀌어가는데 전문성이 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을 할 수는 없었다. 또한 나와 처남내를 건축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그냥 자기가 하자는 데로 하라는 식이었다.

 

몇번의 설계를 거쳐서 1차 결과물이 나왔다 .  총 627㎡ 이었다.

 

이 때부터 나와 그업자가 부딪치기 시작을 했다. 전 회사에서 비록 건축물의 정보통신공사를 했지만 대규모 단지 건설을 간접경험했던 터라 이것 저것 지켜야 할 것을 알고 있어서 요구를 했더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집사람과 처남내는 알고있던 건설업자의 부인의 마음이 상해 관계가 안좋아 질까봐 나를 달랬었고 한편으로는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주었다.. 솔직히 좀 서운 했었다... 그래도 난 가족인데...

 

회사에서 비정상적인 일을 겪었던 터라 소심해져 있어서 위축되기 시작을 했다.

며칠을 고민했다. 부딪치며 해결할 것인가? 그냥 가는가?

그래도 우리 자금이 들어가는 것이어서 주위사람 눈치보면서 자금이 허투로 써지는 것에 대해서는 물러설수는 없었다..

 

난 물량산출서 작업을 요청을 했고 건설업자는 심하게 반대를 했다. 거기에 건축사직원까지 한 통속이어서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갔다. 이런 상황이 되니 집사람과 처남내 식구들까지 내가 해서는 않되는 요구를 하는 것으로 알아 갔다.

 

물량산출서--

 

속상해서 고등학교때 교회에서 알던 동갑내기에게 연락해서(사무실차렸는데 봉투나 화분을 안했던 터라)겸사겸사해서 만났다. 개업할때 해외에 있어서 오지 못했다고 인사하고 작은 봉투하나 주면서.. 여차여차 저차저차 해서 설계해고 물량 내역서를 요구했는데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고 설명하니... 물량산출서를 요청하는 건물주가 많지가 않다고 한다. 한 20% 정도 .. 그래도 건물주가 요청하면 작성해 주는 것이 맞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내 생각이 맞았다) 친구에게 니가 감리를 해 줄수 있느냐? 라고 물으니(지방에서 40분정도 떨어져있는 다른 도시였다)무리란다. 하는수 없이 돌아왔다.

 

물량산출서의 작업비용은 200만원 이쪽저쪽했다. 설계사가 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게 맏겨야 한다. 맏기면 되지....ㅋㅋ

집사람과 처남내에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도면만으로 업체에게 견적을 받기에는 견적금액이 들쭉날쭉해서 감을 잡기가 힘들고

금액을 교차확인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기준을 주어야 하는데 그것이 물량산출서 이다.'

'중간중간 도면대로 물량 대로 진행되는지 확인 할 수 있고 견적 물량과 실물량의 차이도 알수 있다.' 어쩌고 저쩌고 ....

결국 설득을 하여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정된 건설회사가 아직없다보니 철거하는 견적을 두세군데 받았었고 우리와 같이 행동하는 업자의 금액도 비슷했었던 터라. 그 업자에게 일을 진했시켰었는데 철거 비용내역중에 이중으로 계산되는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따지지 않았다.

 

백호(포크레인)을 철거 할때 사용하고 다시 부지정리하는데 또 들어가 있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긴데 ... 간단히 설명하면 이 문제 였다.

 

철거가 끝나서 자금 결재를 해줘야 했다.난 현금결재를 해주는데 철거후 집사람과 처남댁이 일본에 가있는 동안 바로 결재해달라고 졸랐다. 자금 담당이 처남댁이었다. 난 이틀후 처남댁이 들어오니 그때 해주면 어떻겠냐 했더니 막무가네 였다.  '이틀도 못참나?' 금액 결재에 대한 스캐줄도 없이 진행한 잘못이 큰가? 이러저런 생각을 하다가 '아니 정부공사는 일이 끝나면 그 다음달에 결재해주는 방식인데?' ' 정말 이틀을 못참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 내가 자금을 조금 가지고 있는게 있어서 먼저 결재해 주었다.

최종결재금액이 얼마였냐면은?

-궁금하시죠? 

비교견적보다 150만원정도 더 줬고 50만원 정도는 중복 계산금액이었어요.화가 났죠

 

때마침 물량산출서가 나왔고... 그때 운명의 전화가 왔다.. 그 업자로 부터..

설계회사 설계비를 자기한테 달라는 것이었다. 많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난 그러면 않된다고 했고 막무가네로 이야기 해서 내가 먼저 전화를 끊었다. 다시 전화가 왔고 심한 이야기를 하길래 대화 도중 녹음을 했다. 그리고 결재는 설계회사 대표자 명의의 통장으로 해야지 당신에게는 못준다. 하고 끊었다. 어차피 자기가 알아서 주니 자기 한테주면 된다고...

 

업자에게 설계비를 당연히 주면 않돼지만 이때 눈치첸 것이 건설업자가 어쩌면 영세하고 자금 회전이 않좋다는것을 동물적이 감각으로 알아쳇다.

 

다행이 그 업자는 그 후로 나에게 연락을 안했고 나중에 우리가 대지에 측량을 했던 측량말뚝을 두개 빼갔으며 철거한 건물 주위(그것도 다한것 아님)에 비계파이프 담장을 가져가겠다고 하고 지금 파이프를 안주면 임대비용을 달라는 연락을 우회해서 한번 했다. 나는 식구들만 사용하는 단체 카톡에다  양~~~~아~~~~땡....이라고 길게 썻었다.

 

이제 시공견적이 문제였다. 건축비용이 가장컷고.. 전기와 통신을 함께 건설회사에 주면 시공 퀄리티가 낮아지는 것을 많이 보아온 터라 분리발주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우선 건축비용의 견적을 받아야 한다.

 

물량산출서가 있으니 견적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일반건설업이 주위에 별로 없었던 터라 전문건설업 업자가 면허를 임대를 해서 진행을 하려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 시작을 안했으니 일단 견적을 받아보고 생각하기로 했다.

 

견적대상은  1. 주위에 알고 있는 사람을 통한 업자견적 2개회사 이상

                2. 인터넷으로 손품팔아서 찾아낸 아무 연관 관계없는 회사 1개 이상

 

이렇게 선정하고 견적을 진행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내가 사는 도시에 120개이상의 건설 회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 120개 업체중에 내 건물 지어줄 사람이 한명은 있겠쥐...'

견적을 받아보면서 들어나는 문제가 일반건설업의 시공 이었다. 교차확인한 결과 일반건설업 업자가 시공할 경우 관리비가 전체 공사비에서 10프로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견적을 계속 받았다.

 

예전에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직접확인한 것은 직원하나에 사장 하나인 회사가 많았다. 나와 처남내는 직접시공하고 관리하는 회사를 찾았다. 금액은 5~10%로 차이가 났었다. 직원이 둘인 업체에게 공사를 시킬 수는 없었다.

 

최종적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회사를 찾아갔고 이 업체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

로 3D로 만들어서 우리 건물을 그럴싸 하게 보여줬다. 또한 일반건설업의 관리비 10%부분을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다음에 계속

 

사진 설명 - 우리집 건물명 '해가든'

                해가 들었다는 뜻과 해의 정원(Garden)이라는 중의적 뜻이 있다.

                처남내가 지었다.

 

무쇠에 투과한 것인데 밤에는 뒤에 led를 넣어서 이쁘게 간접조명이 뒤에서 나온다.

저 무쇠가 빨리 빨간색으로 녹슬어야 더 멋있어 질 것이다.

무쇠에 투과하고 뒤에 간접조명 넣자고 한건 내 아이디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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