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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해외에서 살아보기 WEIHAI 위해에서 1년

생각해 보니 여기 저기 많이 떠돌아 다녔던것 같다. 한참 우리나라 IT INFRA가 유명해졌을 시기에 나도 그 덕을 많이 보았다. 설계와 시공을 도맡아 했는데 지금은 이런 사람을 PM Project Manager 라고 부른다.

 요즘 뉴스의 이슈는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 라는 것과 WEDISK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이다. 누구나 옆에서 행동을 견재하는 말이나 행동이 있다면 그 사람의 행위는 그  사람 마음대로 될 리가 없을 것인다. 월급주는 갑의 행태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었으니 양진호 회장의 행동은 자기 마음대로 했을 것이고 회사나 사업장에서는 거의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냉면 목구멍 발언은 평양에서 리선권 평통위 위원장(?)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냉면먹으면서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국정감사에 나와서 언급한 것은 내 자신의 판단을 볼 때 부적절 했따고 생각이 든다.. 그 때 적당한 대답은 '확인되지 않는 발언 입니다.' 가 적당한것 같다.

 

 그리고 쌀에 대한 가짜 뉴스..... 북에 쌀을 퍼줘서 (10만톤이라나?)쌀 값이 오른다는 정말 가짜 뉴스.. 이런 뉴스를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대북제재 때문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인데...

 

 각설하고 중국 산동성 WEIHAI 위해 는 한국하고 해상을 끼고 가장 가까운 곳이다.. 인천에서도 배가 오가고 군산에서도 배가 오간다고 들었다. 위해시내의 분위기는 한국풍이 많으며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는 한국 골프 프로들의 전지 훈련장소라고도 들었었다.

 

운이 좋았던지 거기에서 K 그룹의 골프장과 호텔 시공을 했었다. 처음에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들었으나 그 다음에는 9월 1일에 오픈하는 터라 여름에 너무 고생을 많이 했었다. 위치는 위해공항에서 차로 50분 정도 거리이니 뭐 적당하다면 적당한 장소 겠다.. weihaipoint..

http://www.weihaipoint.com/cooperation.asp   -홈페이지는 저기다..

 

사진은 위하이포인트 2층 커피숍에서 본 바다...

 

나는 시공을 하느라 위해 시내에서 1년 정도 살았었다.. 중국직원들과 같이... 내가 씻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중국직원들 보다 덜 자주 씻었던것 같다..-> 그래도 드러운 정도는 아니다... 여름에는 꼬박꼬박 샤워한다..

 

이때 가장 좋았던 기억은 위해 야시장에서 먹었던 조개 많이 들어간 중국짜장면....한국짜장면과는 좀 다르다..

안 좋은 기억은 내 후임자가 와서 저녁먹고 위해시청사 앞 공원에서 거니는데 탈북자와 만났던 일이다... 밥을 못먹어서그런다고 돈 좀 달라고 하는데 정말 무서웠었다..

 

그리고 시공하면서 너무 더워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30분이상 차타고 나갔떤 중국식당에서 미지근한 맥주를 내주었던 일이다...

점심에 나도 저렇게 자고 싶었다..

이때 골프용어를 잘 몰라 발주처 책임자들과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골프를 시작했다.. 지금은 안친지 5년이 넘었지만...

여기 5번홀은 그늘집과 TEE BOX가 그림같다... 내가 가본 골프장중에 여기보다 아름다운 곳을 본적이 없다. 그늘집에 광케이블을 공사하면서 그 옆에서 낚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는 않았지만...

 

하루 일과는 아침에 8시에 차타고 현장 가서 일하고 필요한 자재 있으면 기사를 자재사오라고 하고 나는 계속 일했다..

모기도 많았고 땀도 많이 났었다.. 사진을 보면 그땐 좀 날씬 했다..ㅋㅋㅋ

아침에 인력이 모자르면 중국의 인력시장까지 가서 인원을 보충했고 이런 것이 반복되니 실력이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이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같이 했다. 중국 인력시장에 처음 갔을때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었다..

간판은 현지인 이며 목공이다--- 인테리어가 주전공으로 생각된다.. 다른 밑에 단어는 귀찮아서 찾아 보지 않았다.

 

위해의 물가는 상해와 북경보다 약 60%정도의 수준이었다.. 지금도 그런가?

그리고 공기가 중국 그 어디보다 좋았다... 아무리 좋아도 한국보다는 못한다.. 그리고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음식맛도 좀 맞았었다. 여기는 여름 휴가 장소로 추천해 본다.. 국제해수욕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조선족이 하는 모텔 비슷한 민박집이 많아서

숙박하기 편하고 문밖으로 나오면 바로 해수욕장이다...  남편들이 골프를 좋아 한다면 근처에 골프장이 많으나 그렇지 않다면 낚시가 있다.

연계된 곳이 좀 없어서 심심하기도 한 곳이다.. 하지만 가족단위 피서를 온다면 좋은 장소다..이웃에 연태와 청도가 있다..

연태는 1시간 반 청도는 3시간정도 차 타면 되니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가도 좋다..

 

겨울에 눈도 오는 곳이다..

 

가보고 싶다고 전에 생각하고 계셨던 분이 있다면 한국 식료품가게도 많고 한글도 많이 눈이 띠는 곳이니 망설이지 말고 가보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사진은  골프장 16번 홀 정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