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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상

카페 창업,카페4월 open 후 반년

오늘은 비가 주적주적 내린다.  카페를 짓고 있는 곳은 오늘 오수,우수 배수로를 포크래인이 와서(공투,0.2인데 포크레인 바가지크기가 200리터)작업하기로 하였으나 아침에 캔슬되었다. 캔슬은 되었으나 아침에 잠깐 만나서 우수 집수정 위치와 건물 외부 개울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나나 매형이 없어도 대략적인 그림은 그리면서 일 하시라고 일렀더니 알았덴다... 우리집 지을때 부터 알고 계셨던 분이라 서로 이물없이 지내고 있다. (이분은 나한테 건설업체 하나 차리라고도 하시드라 ㅋㅋㅋㅋㅋ)

아참~! 포스팅하는 어투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바랍니다...꾸~~벅)

집사람있는 서울에는 오늘 첫눈이 왔다고 한다..여기는 비~~~ (스포티지 앞타이어 눈오기전에 바꿔야 하는데)

 

집사람과 처남댁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4월을 건물지을때 부터 포스팅을 했으니 이제는 오픈이후에 운영이나 전반적인 주변이야기를 한번은 해야 할 것 같아서 포스팅한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집사람이 찍은 것이어서 여기 저기 퍼가시는 것은 곤란하다.. 집사람은 나름 책을 한권 집필하여 한국과 대만에서 출간 시킨 작가이기도 하다.. 다시 말씀 드리면 저작권이 있는 분이니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전에는 사진만은 내가 더 잘찍었었는데 ㅜㅜ

못 믿겠다는 분들은 도서 싸이트에 가셔서 '마이 위시 플라워 케이크'로 검색해 보시면 바로 알게 되실거다. 결혼하고 몇년 되지 않아서는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남들이 믿지 않을 만한 일을 하고 이루었는데... 어느순간부터(집사람이 일시작하겠다고 선언 한 이후-난 그때 찬성하고 잘해보라고 한것이 얼마나 대행이었나? 지금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ㅋㅋㅋ)집사람이 믿기지 않은 일들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책 출간도 그 일부가 되겠다.. 지금 남편인 나는? 그냥 조용히 외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평균치 이하의 생활로 있는것은 아니고 꼬박꼬박 생활비를 만만치 않게 집사람에게 주고 있다.(얼마전 카페에서 공방을 분리시켰는데 나한테서 목돈이 나갔었다-난 월급쟁이 인데 ㅜㅜ) 그리고 정말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내 벌이가 적은 수준은 아니다...쩌 업~~

가끔 주위에서 집사람이 잘돼서 얼마나 좋냐고 그러시면 난 '남편 잘만나서 그런다'고 뻥치고 있고.

카페4월은 수국을 마당에다가 깔아놓으면서 시작을 했고 지금은 카페 한구석에 공방까지 빼서 영업면적을 늘려놨다. 여름에 손님들이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았다.한가지 아쉬운 것은 카페공방자리에는 스피커를 달지 않아서 음악소리가 조금 작다. 기초공사할때 스피커 배관을 해놓았더라면 쉽게 설치가 가능했겠으나 지금은 어떻게 할 수 없는 처지다.. 인테리어를 고칠때 그때나 가능하다..

영업이 잘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지금까지 봄을 거처 여름을 거치고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카페 창업을 포함한 그 어떤 창업이라도 자기가게가 아니고 건물세를 주면서 운영하는 것은 엄청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은행에 융자를 받고 가게세를 은행에 준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그 가게가 온전한 자기것이 되기 때문에 혹시라도 창업을 생각하시면서 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라면 세를 얻는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것만 기억하시기 바란다.은행대출을 해서 자기가게를 갇는것이 좋다.

내가 포스팅하는 기준이 지방도시를 염두하고 쓰는 것이다.. 가세가 더 비싼  수도권은 당연히 더 위험하다... 은행이자와 원금상환금이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것인지도 잘 따져보시기 바란다.. 일단 계획하고 시작을 하면 가게를 오픈하기 전까지는 돈버는 것이 (카페매출) 하나도 없이 가게를 열때까지 오로지 금융비용만을 지출하게 된다. 이때 천만원씩 지갑에서 나가는 것이 만원짜리 나가듯이 나간다.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금융비용부담이 크다(꽁으로 나가는 돈이 많다)

 먼저 가게와 부동산은 위치라고 하니 카페4월의 위치부터 따져 보겠다.

 

카페를 하시는 분들 중에 시외에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위치를 오로지 땅값과 창업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카페를 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심사숙고 하셔야 한다. 주중 낮에는 손님이 없게된다.. 주중 낮에는 30대 중반과 40대이상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유모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도 있고 애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있다. 집옆에서 편히 오실수 있는 접근성이 중요한데.. 카페4월을 다행이 시내나 아파트 단지에서 길게는 20분 짧게는 10분정도 걸어서 충분히 오실 수 있는 거리이다. 게다가 옆에 공원까지 있다...

 

(케잌위에 장식 하는 꽃)

두번째...커피는 분위기로 마신다고 했다.. 코카콜라 마케팅이사를 별다방(스타벅스)로 스카웃 할때 일화는 많이 알려져 있다. '평생 설탕물만 팔거냐?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꺼냐'-그 코카콜라 이사가 스타벅스 마케팅이사가 되어서 한 유명한 말이 있다.'커피는 브랜드로 마신다.'

별다방적인 이야기다.. 별다방에 앉아있으면 그냥 자기 생각에 내가 좀 있어보이는 기분이 든다..

-별다방 포함 이런 럭셔리한 가치관과 영업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프렌차이즈 매장을 이길 자신이 없으면 자영업(카페)을 해선 않된다.

난 조금 바꾸어서 분위기로 마신다고 믿고 있다.. 커피맛이 정말 맛있어서 카페4월까지 일부러 오는 분들이 몇이나 되겠는가?분위기를 위해서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요즘은 어디든 카페가 아주 촌스러운 경우는 거의 없다.. 카페4월의 분위기 특징은 마당이다.. 도심지에 마당이 있고 볕이 들어오는 장소는 흔하지 않다.. 분위기...장소 등에 대한 메리트 작지가 않은 거다.

사족을 더하 자면 누나네 카페의 분위기 메리트는 유리온실이다.--먹을건 내세울게 지금까지 없다.. 누나 매형 어쩔꺼야?

세번째..커피외에 브런치나 간식거리---마카롱, 조각케잌이 있는데 둘다 수제로 직접 굽고 반죽하고 만든지 얼마 않되서 손님한테 나가니 맛이 없을수 있겠는가? 오븐을 처음 시작할때 3대 인가 였는데 지금은 많이 나가서 4대이다..케잌은 집사람과 처남댁이 몇년을 거쳐서 해왔다..난 세계최고수준이라 믿는다(팔불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케잌수업을 했었다...

 

 네번째...음료는 카페 시작하기전에 유명하다는 집을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맛보고 6개월전부터 배우고 다녔으니 음료의 퀄리티도 뒤지지 않는 다고 생각을 한다. 단맛은 수제청을 이용한다.. 단맛이 깊이가 있다..

 또한 일반적인 브런치꺼리 외에 이것저것 많이 한다... 친한사람 오면 메뉴외에 것도 가끔 써비스로 주기도 한다..

전부터 하기는 했으나 폐백음식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고 내가 심부름 가는 경우도 있다.

참 신기 했던게 가운데있는 장미꽃이 진짜 꽃이 아니고 홍옥(사과)로 말려서 만든거다..

 

장황하게 많은 이야기를 했다.. 창업할때 가게의 위치, 분위기,, 그리고 마실것, 먹을것..... 등등

집사람이 하는 카페4월은 여기에 뭐 하나 그리 빠지는 것이 없는것 같다...자랑할라고 여기까지 썻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니고 위에 나열한 모습은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이다...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하겠다.중요한 부분이니 잘 생각하시기 바란다.월요일에는 문을 닫으나 주중에는 8시까지 카페에 가서 준비를 한다. 주인이 아니면 할 수없는 준비작업이 있다.. 음식만들기 전작업 말고도 많은일이 있다...수작업이 많은 날은 아르바이트로 1명더 일을 하게 되며 고정적인 스텝은 2인이다.. 끝나는 시간은? 빠르면 밤9시 늦여지면 밤10시...... 하루 14시간 노동.........(주인인 경우)  집안살림은 못한다.. 자기 시간은 없다..놀러갈시간 여가시간.... 운동할 시간 다 없다

집안일은 내가 하기는 하나 집사람 눈에 안들어오는 수준이다..

느끼셨는가? 돈 버는게 쉬운게 없다고는 하나 자기시간은 하나 없고 온전히 모든 시간과 노력을 카페운영에 받쳐야 한다.. 스텝에게 맞기면 되지? 하는데 주인과 같은 마음으로 일하는 스텝이 흔한가? 또한 저 케잌들...그리고 브런치....이런 것들을 스텝에게 모든 노하우를 줄 수있겠는가?     주인이 꼭해야 하는분분이 있는거다...

..... 이 모든 이야기를 누나와 매형에게 이야기 했지만 카페 창업에 꽃혀서 헤어나지를 못했었다..(그래서 저지른 것이 겠지만)

 

 그래서 벌이는? 영업이익은? 14시간 꼬박 집사람과 처남댁이 일한다...주6일간... 일반회사에서 이렇게 일한다면 월급을 얼마를 받겠는가?

처우 좋은 회사에서 14시간 한달 26일 일하는 사람의 급여?.... 벌이는 대충 그렇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반대로 하나 한다면?

 

 

앞에서 자기가게로 일을 시작하라고 당부한 말씀 기억하시리라... 자기 가게라면?

그렇다.. 운영하는 동안 부동산의 가치는 상승한다...  위치가 나쁘면 상승이고 개뿔이고 없다... 처음에 위치 잘정하셔야하는 이유이다.

카페4월의 부동산적 가치는 아직모르겠다... 언제인가는 알게되겠지(알게 되드라도 집사람꺼니 나한테 떨어지는 건 없다)

그때 나한테 집사람이 짜장면이라도 한 그릇 사줬으면 좋겠다.. 

월세를 내면서 카페하시는 분을 만난적이 있는데 한달 쉬는 날없이 25일 일하면 가게세와 인건비 재료비,부대경비를 간신히 채울수 있고

나머지 5일정도 일하는 것이 자기 이익이라고 하드라..... 장사 장되는 달에... 그럼? 한 두달 영업이 않좋으면? 

 

인터넷에서 습득할 수 있는 정보는 고급정보가 없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말씀드린것이 고급정보라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하면 짚어지는 문제들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조건들은 다 좋았을때의 조건 이다.. 위치..분위기..브런치나 음식의 퀄리티...서비스 마인드... 다 좋았을때... 내가 나열한 것들중에 뭐라도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심사숙고 하시기 바란다... 잘되도 시간투자에 비해 큰 벌이가 아닌데 장사가 잘되지 않는 다면 끔찍한 일이된다.

장사(영업)이 되지 않아서 되 팔때에도 생각처럼 팔리지 않으실 거다. 이윤이 남지않는 자리는 팔리지 않는다. .그러면? 금융비용이 누적증가해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정도가 될 수 있다....ㅜㅜ

 

오늘은 여기까지......ㅎㅎㅎㅎ 창업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참~! 마지막으로 '난 누구보다도 집사람을 사랑한다.' ~~~~